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부제)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지은이 송학선

판형 257*172mm) | 무선 | 2724| 정가 25,000

ISBN 979-11-87481-45-4 02820 | 발행일 2018828

분야 문학>>한시


옛 선비들의 격조야 어찌 넘보겠습니까만 제멋대로 시구를 고르고, 삶의 여행에서 만난 경물을 사진으로 담고, 또 제 말을 섞어 책으로 엮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경은 정으로 인해 아름답게 된다 했습니다. 이 사진과 시들이 여러분들 마음속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깨워 되살려 낼 수만 있다면 또한 더 바랄 게 없지 싶습니다.

- 지은이의 군말 중에서

 

 

책 소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건치)’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반핵특위 위원장, ‘반핵평화운동연합창립준비위원.... 이 책의 저자 송학선이 걸어온 길의 일부이다. 진보적인 사회운동가로서 투사일 것만 같은 이력의 지은이가 사진을 찍고, 한시를 읽고, 노래를 한다. 그것도 개인적으로 소박하게 즐기는 수준을 넘어섰다. 함께 한 여행 전문가가 우리가 지나온 곳에 저런 게 있었어?” 하고 놀랄 만한 사진을 찍고, 이름난 소리꾼을 앞에 두고 6시간을 쉼 없이 노래하여 그이의 노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예인의 경지를 넘본다.
신간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는 지은이가 한시를 읽고, 가락을 음미하고, 시를 읽으며 떠오른 생각을 적은 책이다. 여기에 그 동안 찍은 사진 중에서 어울리는 사진을 골라 한시와 나란히 배치했다. 마치 한시를 음미하며 걷는 산책길의 풍경인 듯 시와 잘 어우러지는 사진을 보는 것도 이 책만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이 책에 실린 64수의 한시를 지은이가 읽는 방식도 독특하다. 먼저 한글 독음을 앞세우고 한자가 뒤따른다. 옛 선비가 했듯 소리 내 읽어보고 운율을 느껴보란 뜻이다. 그리고 독자들이 뜻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한자의 뜻풀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설명한 다음에, 시를 읽은 지은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런 식이다.

석도石濤의 시를 머리맡에서 읽다가 필함춘우사도화筆含春雨寫桃花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는 구절에 그만 또 울음이 터졌네요. 무엇이 그리 그립고 부럽고 하고 싶었는지 그냥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더 늙기 전에 동무 불러 봄비에 붓 적셔 그림 한 폭 그려 두고 마냥 취할 수 있기를…….(본문 78)”

 

지은이의 이야기에는 정해진 틀이 없다. 세상 이야기, 인생에 대한 성찰, 자신의 암 투병 이야기 등 시를 읽으며 떠오른 느낌,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내려갈 뿐이다. 마치 나는 이 시를 이렇게 읽었는데 독자 여러분은 또 어떻게 읽으실까요?” 말을 건네는 듯한 구성으로 64수의 한시를 읽어 내려간다.

 

  

지은이 소개


송학선宋鶴善

 

본관本貫은 야성冶城이고, 태어난 곳은 대구大邱입니다. 직업은 치과의사입니다.

이력으로는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과천시민모임보건의료분과장, ‘환경운동연합반핵특위 위원장,

반핵평화운동연합창립준비위원, ‘대한구강보건협회이사,

환경재단’ 136포럼 운영위원, ‘과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충치예방연구회회장, ‘송학선치과의원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2005<몽골, 아르고나우따이>,

2009년 건치20주년 기념 사진전 <사진으로 만난 세상>,

2010<콩밝 송학선의 사진으로 쓴 여행 보고서, 소외 그리고>

4회의 사진전을 가졌습니다.

현재콩세알튼튼예방치과에 근무하다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 례

 

군말

1. 저물녘에 바라보다

2. 돌아오는 길에 취해서 읊다

3. 산에 살며 생각나는 대로 읊다

4. 술이라 하는 것이 어떻게 생긴 것이길래

5. 언니를 보내며

6. 섣달 그믐날의 밤샘

7. 호숫가 정자와 새벽길

8. 아롱어룽 달을 바라보노라

9. 모래톱에 내려앉는 기러기

10. 앞에 한 항아리 술 두고 부르는 노래

11. 이른 봄에

12. 봄날

13. 봄에

14. 살구꽃 진다, 접동이 운다

15. 사연은 천만 겹이지만, 한마디로늘 그리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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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정신:버크에서 엘리엇까지

 

지은이 러셀 커크, 옮긴이 이재학

신국판 (152*225) | 양장 | 8561| 정가 36,000

ISBN 979-11-87481-37-9 03160 | 발행일 2018413

분야 정치사상/서양철학

 

 

 

이 책으로 현대 정치의 흐름이 바뀌었다!!!

 

 

내용 소개

 

보수주의의 상상력을 되살려 미국 보수주의의 부활을 이끌다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이 쉽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 저자의 도전과 헌신의 결과가 이 책 <보수의 정신>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직후부터 보수주의의 사상적 기초를 정립한 책으로 평가받으며 광범위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보수주의 사상의 가장 중요한 준거 중 하나로 인용되고 있다.

 

버크에서 엘리엇까지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저자인 러셀 커크는 프랑스혁명에서부터 1950년대까지 보수주의의 사상사를 다루었다. 사회 발전을 위한 개혁이 사회 그 자체를 태워버리는 대화재가 될 수 있음을 간파한 버크, 다양성이라는 미덕 아래 획일화된 평범함이라는 악을 품은 민주주의의 모순을 읽어낸 토크빌, 추상적 자유는 방종이기에 법 앞에서의 규범적 자유를 옹호한 존 애덤스 등, 이 책은 자유주의가 초래할 위험과 폐해를 통찰한 보수주의자들의 위대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주어진 소명을 다했다는 듯 자유주의가 여러 가지 결함을 드러내고 있는 오늘날, 이들의 통찰력은 더욱 돋보인다.

 

1950년 초반까지 존 스튜어트 밀에 의해 바보들의 무리라고 불리었던 보수주의자들은 패퇴를 거듭하고 있었다. 저자가 생각한 책의 제목이 보수의 패퇴였을 정도였다. 자유주의가 자신만이 유일한 시대정신임을 선언하며 위세를 떨치던 당시에, 이 책의 출간이 던진 파장은 컸다.

타임지는 미국인들에게 보수주의는 주식과 배당금을 지키는 것보다 더 깊은 무엇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평하며, 북 리뷰 지면 전체를 할애해 보수의 정신만을 다루었다.

 

보수주의 사상의 핵심 가치를 정립하다

저자는 보수주의를 몇 마디의 문장으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보수주의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며 사회의 질서를 바라보는 방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대신 저자는 역사, 인간, 사회, 국가, 민주주의, 자유, 평등, 언론, 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서 나타난 보수주의자들의 사상을 통해 보수주의가 인류의 정신적이고 지적인 전통의 계승이자 영원한 것들을 지키려는 노력이며, 사회의 발전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고뇌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보수주의의 핵심 가치를 6가지로 제시한다.

- 초월적 질서에 대한 믿음

- 획일성과 평등주의를 배격하고 다양성과 인간 존재의 신비로움에 대한 애정

- 문명화된 사회는 질서와 위계가 필요하다는 믿음

- 자유와 재산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신념

- 추상적 설계에 따라 사회를 구성하려는 사람을 믿지 않고 법률과 규범을 믿음

- 급격한 개혁보다 신중한 개혁에 대한 선호

 

18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영국과 미국의 역사, 정치학, 문학, 철학에 대한 방대한 학식과 적절한 구절들을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 낼 수 있는 비상한 기억력에다 문장을 만질 수 있는 재능이 없었다면 결코 이와 같은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라는 평론가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이 책으로 인해 저자는 자유주의가 장악한 뉴욕의 지성계에서 축출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영향력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레이건 대통령은 훗날 이 책으로 인해 미국의 보수적 부활이 가능했다고 평했고, 닉슨 대통령은 <<보수의 정신>을 읽은 후 팬이 되었다고 저자에게 직접 말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의 보수가 갖추어야 할 진정한 보수의 정신을 제시한다

우리 사회에도 진정한 보수주의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권력에서 밀려난 보수정당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 없는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스스로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물론 보수주의를 비판하는 사람 모두에게 진정한 보수의 정신이 무엇인지 이 책이 보여줄 것이다.

정당의 지도자가 아니라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 역사의 방향을 결정한다. 저자가 보수주의의 상상력을 되살려내 미국 보수주의의 부활을 이끌었듯이,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보수주의가 출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아시아 최초로 번역 출판되는 의미도 더욱 빛날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본질적인 개념들영원한 것들에 한 세대가 관심을 쏟고 지식을 갈구하도록 도와서 미국의 보수적 부활을 가능케 했다.”-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미국대통령

 

보수주의의 윤리적 기초를 규정하는 데 도움을 준 커크는 인류의 지성사에서 아주 탁월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는 종종 자유의지론이라는 공리주의로 경도되는 보수주의를 윤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철학으로 이끌었다.”- 월스트리트 저널 서평

 

현대 대중 사회의 심오한 비평이자, 그 사회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를 생생하고 시적으로 그려냈다. 보수의 정신은 그 중요성만 따지자면 20세기 판 프랑스 혁명에 관한 고찰이다. 커크는 예술가이자 미래를 내다 본 선지자에 가깝다.”- 데이비드 프럼(David Frum), Dead Right의 저자

 

커크 박사는 미국의 정책과 보수주의 사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독창적인 저작물인 보수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공적 영역의 논의와 토론을 규정한 수많은 개념들의 기초를 제공해주었다.” - 존 엥글러(John Engler), 미시간 주지사

 

이 역작이 없었다면 미국에서 보수주의 운동이 성장하기를 바라기는커녕 그 시작을 상상하기조차 불가능했다.”- 윌리엄 버클리 주니어(William F. Buckley Jr.),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평론가

 

이 책을 통해 미국 보수주의에 세계관이란 철학적 무게감이 실리게 됐다. 아울러 미국 보수주의에 그 이름을 붙여 주었으니, 이 나라는 커크에 헤아릴 수 없이 고마워해야 한다.”- 윌리암 러셔(William Rusher), 칼럼니스트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러셀 커크

사상가, 비평가, 수필가, 편집자, 소설가이다. The Roots of American Order(미국 질서의 뿌리), America’s British Culture(미국 안의 영국 문화), The Politics of Prudence(사려 깊은 정치), Eliot and His Age(엘리엇과 그의 시대), Enemies of the Permanent Things(영원한 것들의 적들), Edmund Burke(에드먼드 버크), Redeeming the Time(세월 아끼기), John Randolph of Roanoke(로아노크의 존 랜돌프)등 역사와 철학에 대한 책 26권과 6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그의 자서전 The Sword of Imagination(상상력이라는 칼)은 사후에 발간되었다. 12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Presidential Citizens Medal을 비롯한 많은 상들을 받았다. 1995년 러셀 커크 센터가 미시간 주 메코스타에 설립되어, “지켜야 할 영원한 것들을 보존하고자 했던 저자의 노력을 계승하고 있다.

 

옮긴이 | 이재학

1982년 서강대 외교학과 졸업하고 1983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을 거쳐 뉴스위크 한국판 발행인과 월간중앙 발행인을 역임했다.

 

 

차 례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저자 서문_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맞이하며

역자 서문_보수주의의 뿌리

 

보수주의의 핵심 기둥

 

보수주의의 시조: 에드먼드 버크

1. 버크의 정치 역정

2. 버크가 맞서 싸운 혁신 이론들

3. 신의 섭리와 존숭

4. 선입견과 규범

5 사회적 인간의 권리와 자연권

6. 귀족정치는 불가능한가

7. 질서는 인간이 선택한 권리다

 

미국 보수주의의 창시자: 존 애덤스

1. 연방주의자와 공화주의자

2. 중앙 집권을 강조한 해밀턴

3. 에임스의 비관적 예언

4. 존 애덤스의 인간론과 국가론

5. 귀족정치는 신의 뜻이다

6. 견제와 균형의 조화: 미국의 헌법

7. 마셜과 연방주의의 변신

 

벤담에 맞선 낭만주의자들

1. 공리주의에 가슴으로 답한 스코트

2. 캐닝의 계몽된 보수주의

3. 콜리지의 철학적 보수주의

4. 추상의 승리

 

미국 남부의 보수주의: 랜돌프와 칼훈

1. 남부의 정서

2. 실정법 제정의 위험을 지적한 랜돌프

3. 소수의 권리를 옹호한 칼훈

4. 남부의 용기

 

민주주의의 함정: 맥컬리, 쿠퍼, 토크빌의 우려

1. 자유주의에 미친 버크의 영향

2. 맥컬리의 민주주의 불가론

3. 쿠퍼와 신사도의 미국

4. 토크빌의 민주적 독재론

5. 사려 깊은 민주주의

 

과도기적 보수주의: 뉴잉글랜드 소묘

1. 보수적 질서를 무너뜨린 산업주의

2. 존 퀸시 애덤스: 그의 열망과 좌절

3. 초월주의자 애머슨의 착각

4. 가톨릭의 보수적 동력에 주목한 브라운슨

5. 호손: 사회와 원죄

 

보수주의와 상상력: 디즈데일리와 뉴먼

1. 마르크스의 유물론: 자유주의의 결실

2. 디즈데일리의 국민 공동체론

3. 뉴먼: 지식의 근원과 교육의 이상

4. 배젓: 토론의 시대

 

법률적이고 역사적인 보수주의: 불길한 예감의 시대

1. 자유주의와 집산주의: 존 스튜어트 밀, 콩트, 그리고 실증주의

2. 삶과 정치의 목적을 논한 스티븐

3. 메인: 지위와 계약

4. 렉키: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좌절한 보수주의: 미국(1865~1918)

1. 도금 시대

2. 제임스 러셀 로웰의 혼란

3. 민주적 견해를 보는 고드킨의 시각

4. 민주주의적 신조의 퇴락과 헨리 애덤스

5. 브룩스 애덤스와 가공할 에너지의 세계

 

ⅩⅠ 방황하는 영국의 보수주의: 20세기

1. 귀족주의 정치의 종말: 1906

2. 기싱과 지옥

3. 아서 밸푸어의 보수주의와 사회주의의 물결

4. 멀록의 과학적 보수주의

5. 세계대전 시기의 음산한 보수주의

 

ⅩⅡ 비판적 보수주의: 배빗, 모어, 산타야나

1. 실용주의: 미국의 헛발질

2. 고매한 의리를 요구한 배빗의 인문주의

3. 폴 엘머 모어, 정의와 신앙을 말하다

4, 자유주의를 격파한 산타야나

 

ⅩⅢ 보수주의자들의 약속

1. 급진주의의 폐해

2. 새로운 선도자

3. 지식인이란 누구인가

4. 보수주의와 시인

 

부록_보수의 10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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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시간: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지은이 | 최윤식

신국판 | 본문 2| 500페이지 | 양장

발행일 | 20170206

ISBN 979-11-87481-32-4 13320 (종이책) 28,000




내용 소개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시작된 네 번의 큰 투자 기회!

한 번은 이미 지나갔지만, 우리에겐 아직 세 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위기 속에 숨은 세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한 미래학자의 투자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8년 간 최소 12, 최대 300배의 수익의 투자 시나리오를 참고해서 이미 시작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나만의 승리 전략을 개발하라.

 

 

돈의 게임에서 이기려면 게임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개인이 금융 약자(또는 패자)의 처지에서 벗어나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미래학자인 필자가 처음 미래학을 공부할 때부터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어 온 이 질문에 대한 답의 하나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7개의 시스템 지도를 통해 금융과 경제의 판이 돌아가는 이치, 구조, 흐름을 읽는 원리를 소개한다. 돈의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제와 금융은 유럽과 미국의 국제 금융자본이 주도한다. 우리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주도하는 게임의 흐름을 통찰하여 대응해야 한다. 7개의 경제 시스템 지도를 가지면 유럽과 미국의 금융 세력가들이 주도하는 판 위에서 벌어지는 경제전쟁, 투자전쟁, 금융전쟁에서 각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며,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예측하고 이기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최소 12~최대 300배의 투자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2부에서는 50년 만에 찾아온 투자기회에 대응하는 최소 12배에서 최대 300배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이 투자 시나리오는 필자가 직접 연구하여 개발하고 실행하고 있는 시나리오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경제와 금융에 대한 미래 예측을 돈으로 바꾸는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과 고려할 요소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물론 이 시나리오는 투자 권유나 재테크 가이드가 아니다. 부의 흐름에 대한 통찰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필자가 투자 시나리오를 개발할 때 어떤 점들을 검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연구 자료일 뿐이다)

 

부의 흐름을 읽고 길목을 지키자

 

지금은 저금리 잔치의 마지막 국면이자,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유동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어마어마하게 풀린 돈의 힘으로 오른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은 1~2년 정도의 기간을 거치며 거품을 반납하고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2008년 이후의 세계 경제 흐름을 분석한 필자는 2011년부터 강의와 책을 통해서 미국과 세계경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변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예측을 발표했다.

 

 

* 미국 경제는 양적완화 축소 및 중지(1단계)’ -> 기준금리 인상(2단계)-> 보호무역주의(3단계)->‘신산업 버블(4단계)4단계를 거치며 회복할 것이다.

* 미국은 앞으로 최소 20년 이상은 G1(Great One)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 2013년 이전에는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크게 흔들렸지만, 2013년 이후에는 미국 경제의 회복 과정에서 세계가 다시 한 번 더 크게 요동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신흥국, 이어서 2018년말~2019년에 한국, 마지막으로 중국이 위기를 한 번씩 맞을 가능성이 크다. 2008년 시작된 글로벌 위기는 중국의 위기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호황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다.

 

위기의 본질은 부채다. “과도한 채무 차입으로 인한 금융위기는 계속 피어오르는 질긴 다년생화같아서 신용의 선순환이 멈추는 순간 반드시 피어난다.”미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맞았는데 이제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고 성장 사이클에 올라탔다. 다음으로 유럽은 구조조정의 마무리 단계를 지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2008년 이후 부채를 늘려서 위기를 늦추어 왔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도 늘어난 부채로 인한 위험을 구조조정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 언제 위기를 겪고, 어느 정도의 충격에서 막아낼 수 있을지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다.

여기에 기회가 있다. 금융위기의 역사를 보라. 낙폭이 큰 급락장 뒤에 주가는 떨어진 폭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런데 이런 급락 뒤의 급등 시장 외에 최고의 투자기회를 만들어낼 큰 흐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미국을 중심으로 인간의 무한한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창출하면서 나타날 새로운 투자 기회다.

이처럼 큰 투자 기회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금융과 투자의 역사를 살펴볼 때, 최소20-30년에 한 번 오는 기회이다. 어쩌면 최대 50년이나 한 세기만에 한 번 오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는 우리의 노력보다 변화의 방향을 읽는 것이 먼저다. 눈앞의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 우리에게 어떤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우리는 지난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경험했다. 반대로 위기를 예측하고, 위기 이후를 통찰하여 큰 기회를 잡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 우리 돈의 가치를 지키고, 나아가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만들어야 할 절박한 이유를 가진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올바른 관점과 통찰력을 기르는 데 투자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노력을 몇 배 더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차 례

 

서문 부의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두 가지 준비

 

Part 1 금융전쟁의 판을 읽는다

 

1장 부의 흐름을 읽는다

부자가 되는 출발점

타짜, 빅머니, 하우스, 그리고 호구

한국인의 3대 걱정, 그 미래는?

부자의 통찰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부의 흐름을 읽으면 길목이 보인다

[북인북]부자의 사고 기술, 시스템 사고

 

2장 부의 미래지도

승부를 가르는 7개의 전장

중앙은행의 탄생

신용 창조 시스템의 구조

중앙은행을 움직이는 사람들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것

버블, 죽은 공명에 쫓기는 사마중달

현대의 금융과 적벽대전의 조조가 닮은 점

신용 팽창과 신용 수축의 마법

달러의 순환에 따른 7단계 패턴

환율, 한국 경제의 급소

 

3장 미래 기술이 만드는 부의 패턴

신기술이 부로 전환되는 조건

신기술이 부를 만드는 패턴

 

4장 금융자본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금융자본의 정체

미국의 전략, 소리장도

금융자본가의 전략, 성동격서

거인의 공격전술, 진화타겁과 순수견양

개인의 대응 전략, 지피지기

원샷 원킬 전략

 

Part 2 금융전쟁에서 이기는 대담한 전략

 

550년만의 투자 기회 열린다

부자의 시간이 온다

어떤 기회인가

착시를 경계하자 신호와 소음

기회에 어떻게 대응할까?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까?

 

6장 나의 3단계 투자 시나리오

최대 300배 투자 시나리오

반복되는 위기만큼 반복되는 기회

위기에 맞서는 시나리오 투자법

투자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진실

 

71단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투자하는 방법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투자 기회

-달러 환율 변동에 대한 투자의 장점과 리스크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을 골라보자

ETF를 주목하자

레버리지 ETF로 수익을 극대화한다

ETF의 종류

ETF의 위험요소, 추적 오차

ETF의 위험요소, 상장폐지

ETF에 투자해야 할까?

앞으로 8년에 걸친 ETF 투자 전략

기준금리 상승기에 수익을 내는 ETF 투자법

채권보다는 채권형 ETF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시장에 미칠 영향

미 국채 가격의 단기적 변동 가능성

레버리지 ETF, TMV 투자의 기초

TMV 수익률 예측 시나리오

레버리지 ETF 투자에서 조심할 것

TMV 투자, 또 다른 시나리오들

 

82단계: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방법

2019, 금융위기의 정점에서 기회가 만들어진다

주식시장 폭락이 만들어주는 역설적 기회

폭락 후 회복기에 2~3배 수익 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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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의 길(축적의 시간 두 번재 이야기)

분류없음 2017.04.27 20:06

지은이: 이정동(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축적의 시간 대표저자) | 본문: 284| 반양장
발행일: 201753일 | ISBN: 979-11-87481-19-5 03320 | 정가: 16,000

 

 

 

내용 소개

 

  ‘축적의 시간두 번째 이야기: 진단에서 처방으로

 

한국산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개념설계 역량이 부족하다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제시한 축적의 시간(2015)’이 문제의 진단이었다면 이 책은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떻게 도전적 시행착오의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인가에 관한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다.

개념설계는 존재하지 않던 그 무언가를 그려내는 것, 즉 백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의 핵심적 경쟁력은 바로 제품과 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개념설계 역량에서 나온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개념설계 역량은 결국 높은 수익으로 귀결된다. 2016년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량 기준으로 14.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79.2%를 차지한 것은 바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실행의 프레임 vs 개념설계의 프레임

 

그런데 개념설계와 실행에 필요한 역량은 며느리와 쥐며느리만큼이나 다르다. 개념설계를 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개념설계를 받아서 실행하는 역량과는 매우 달라서 시행착오를 꾸준히 축적해 나가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실행은 어떻게하면 되는지가 관심사이지만, 개념설계에서는 하는지를 파악하지 않으면 독창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없다. 그래서 실행 역량을 노우-하우Know-how라고 한다면, 개념설계 역량은 노우-와이Know-why라고 한다.

그리고 실행에서는 무엇보다 효율성이 기준이지만 개념설계에서는 차별성이 기준이다. 시행착오에 대한 관점도 다르다. 이미 그려진 밑그림을 효율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관점에서 보면 시행착오란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부정적 사건이다. 반면 개념설계를 할 때는, 처음 접하는 도전적 과제일수록 시행착오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축적의 전략: 축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제 한국산업이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은 널리 퍼졌지만, 여전히 실행의 프레임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축적의 길을 나서는 우리의 첫걸음은 우리를 눈부신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실행의 관행과 결별하는 쉽지 않은 일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저자는 선진 기술을 모방하여 추격하는 단계에서 체화된 사고방식과 관행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정의하고 만들어내는 개념설계 역량의 확보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리고 5가지 축적의 전략을 소개한다.

 

축적의 전략 1: 축적의 경험을 담는 궁극의 그릇, 고수를 키워라.

축적의 전략 2: 아이디어는 흔하다,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축적의 전략 3: 개념설계를 담는 그릇, 제조현장을 키워라.

축적의 전략 4: 고독한 천재는 없다, 사회적 축적을 꾀하라.

축적의 전략 5: 중국의 경쟁력 비밀을 이해하고 이용하라

 

전략1. 축적의 경험을 담는 최후의 그릇, 고수를 키워라.

창의적 개념설계 역량은 직접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고, 적용하고, 다시 고쳐보는 경험을 반복해야만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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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 지향의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4가지 열쇠

 

나아가 저자는 축적지향의 조직/사회를 만들어서 한국이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4가지로 압축해서 제시한다.

* 고수의 시대(축적의 형태)

* 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축적의 전략)

* 위험공유 사회(축적 지향의 사회시스템)

* 축적지향의 리더십(축적 지향의 문화)

 

4가지 열쇠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고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시행착오의 귀한 경험이 결국 사람에게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시행착오의 경험을 흉터처럼 몸에 새긴 고수를 키워야 한다. 둘째, 축적의 전략 측면에서는 무엇보다 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을 모든 의사결정의 기본 틀로 삼아야 한다. 혁신적 개념설계는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하지만, 많은 시도와 지속적인 스케일업 투자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즐겨 사용했던 선택과 집중, 일시적 단기동원과 같은 의사결정 방식을 버려야 한다.

셋째, 축적을 뒷받침할 사회시스템의 측면에서는 위험공유 사회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 도전적 시행착오의 경험이야말로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재이고, 따라서 그 위험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같이 나누어 감당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

넷째, 문화의 측면에서는 축적지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의 한국산업처럼 실행지향의 틀이 깊이 각인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시행착오를 품어주고, 장기적 시각으로 축적을 장려하는 리더십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산업사회 구성원 모두의 동시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풍부한 사례 연구를 통해 읽기 쉽게 썼다

 

저자는 축적의 시간에 비해 풍부한 사례를 들어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쉽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변화의 방향을 통찰하여 개인에게도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관한 풍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국 산업 발전의 문제를 진단해서 큰 반향을 일으킨 축적의 시간발간 이후 16개월간의 연구를 종합해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은이 이정동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 2014년부터 축적의 시간연구프로젝트를 총괄해서 이끌어온 책임자이자, 축적의 시간 대표 저자이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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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이정동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축적의 시간대표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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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인간의 길을 묻다(나를 다시 세우는 논어 읽기)

지은이  이우재 | 신국판  430 페이지 | 반양장

발행일 | 20170310일 | 20,000

ISBN 979-11-87481-18-8 03140

 

 

 

내용 소개

 

공자가 생각한 인간의 길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나아가 공자가 꿈꾼 대동 세상은 무엇이기에 공자 스스로 깨달은 바를 세상에 펴기 위해 13년 가까이 죽음의 위협마저 겪으며 천하를 주유하였을까?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공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책의 더 큰 미덕은 저자의 문제의식보다도 그 치밀한 논증 과정에 있는지도 모른다.논어에는 제자들이 ()’에 대해 묻는 대목이 모두 일곱 번 나온다. 그런데 그때마다 공자의 대답은 다 다르다. 공자는 인의 개념을 정의하기보다는 묻는 사람의 상황에 맞춰 가장 절실한 것을 중심으로 대답했기 때문이다. 이처럼논어에는 가 무엇인지 개념적으로 밝히는 대목이 한 군데도 없기 때문에, 과장해서 얘기하면, ‘에 대한 해석은 논어를 공부한 사람 숫자만큼 많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의 선명한 문제의식에 비추어 보면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질 만큼 하나하나 근거를 확인하는 논증의 과정을 거치는 저자의 접근이 가치있게 다가온다. 저자는 논어의 한 글자, 한 구절마다 살피면서 동서고금의 주석을 비교 검토하고, 그것으로도 해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때는 맹자 등 유가의 다른 이의 글과 역사적 사실을 참조한 이후에야 자신의 해석으로 나아간다.

 

동서고금의 주석을 넘나드는 치밀한 논증의 과정을 만난다

나를 극복하고 예를 실천하는 것이 인을 행하는 것이다(克己復禮爲仁).” 안연의 물음에 대한 공자의 이 답에 대한 해석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 핵심이면서 저자의 관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 중 하나이다.

저자는 이 구절에 관해 주희의 해석을 비판한다. 주희는 사람이 사사로운 욕심을 제거하고(극기), 천리로 돌아가면(복례), 다시 그 마음의 덕이 온전해지니, 이것이 인을 행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인간은 태어날 때 이미 천리로부터 인의예지를 받아 태어났으므로, 본래 맑았던 거울에 먼지가 쌓여 지저분해진 것을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면 다시 거울이 원래의 맑음을 회복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주희가 인과 예의 차별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 천리라는 하나의 개념 속에 녹여버림으로써 극기복례가 왜 인이 되는지, 좀 더 나아가 왜 예가 인이 될 수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이어서 하안, 다산 등의 논어 주석을 하나하나 검토하면서 예와 인의 의미를 찾아 나아간다. 유가에서 말하는 예란 남녀, 노소를 구분하듯, 신분, 문화, 교육 등을 기준으로 인간을 구분하여 각기 다르게 대접하는 것이다. 유가의 예에 법령을 비롯한 문물제도가 망라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국가의 법령이란 것도 결국 차별을 제도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 형법은 죄를 지은 사람과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고, 소득세법은 소득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을 각기 그 위치에 맞게 달리 대하는 것, 즉 차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에 관해서 저자는 옹야편에 실린 ()가 인의 방법이라는 공자의 말에 주목한다. 공자는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己所不欲 勿施於人)’고 하면서, 그것을 서()라고 하였다. 따라서 인은 내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서게 해주며, 내가 두루 통하고 싶으면 남도 두루 통하게 해 주는 것이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 저자는 극기복례위인에 대한 최종적인 해석을 제안한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克己), 남이 갖고 있는 차별성(특수성)을 인정하고 그에 맞게 대하는 것(復禮)이 바로 남도 나처럼 될 수 있게 해주는 것, 즉 나처럼 자신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다(爲仁).”

 

나를 이루는 것과 세상을 바로 잡는 것은 하나

나를 이루고(成己) 싶으면, 남도 자신을 이루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남도 자신을 이룰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유가에서 수신은 도를 배우고 익혀 자신을 이루는 것이고, 위정은 도를 실행하여 남도 자신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수신과 위정은 남도 나와 같다는 생각, 즉 서()를 매개로 하나가 된다. 그래서 도를 배우고 익히는 수신과 도를 실행하는 위정이 동일시된다. 도를 배우고 익히는 것과 도를 실행하는 것이 같다는 생각은 공자 이래 유가의 전통으로, 도가나 불가 등 다른 유파와 차별되는 주요한 특징이다.

이 책은 이런 공자의 정신을 따라 자신을 이루는 수신에서 시작해서 도를 실행하는 위정까지에 이르는 길의 단계마다 알고 검토해야 할 중요한 주제를 따라 전개된다. 각 과정마다 저자의 30년 가까운 오랜 연구와 사유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치밀한 논증과 비판의 바탕에 있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머리에중에서”(저자의 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 잃은 보상금으로 떼부자가 되었다고 믿고 있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한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더 받아내기 위한 술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또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 인양을 세금 낭비라고 매도하고, 온갖 술책으로 진상규명 자체를 방해하고 있으니…….

어쩌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을까? 공자가 평생을 그토록 간절하게 인간의 길을 외쳤지만, 2,5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삶은 인간의 길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그런데 바로 그 사실이, 즉 아직도 우리의 삶이 인간의 길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다시 공자를 바라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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