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활성화되기 위한 조건

출판 이야기 2011. 6. 24. 19:41
  •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한 조건

    1) 미국 킨들은 800만대가 넘게 팔렸다.-> 단말기가 시장을 형성할 만큼 보급되어야 한다.

     

    2) 아마존 전자책 종수가 97만종(2011년 5월)/2011년 5월까지 신간 전자책이 17만 5천종

      -> 볼만한 전자책이 많아야 한다. 그래야 낯선 전자책을 보는 데 익숙해진다.

          특히 아마존에는 볼만한 무료 전자책이 많다.

 

한국의

  • 전자책 전용 단말기는 10여만대 수준이고 태블릿도 연초 20여만대 수준이다.
  • 전자책 종수는 교보 8만, 인터파크 7만종 수준이다.

     

    시장을 형성할만큼 단말기도 보급되지 않았고, 읽을만한 책도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형성할 market-maker가 필요하다. 아마존은 킨들을 보급했을 뿐 아니라 초기에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판사에 13달러를 주고 사서 독자들에게는 10달러에 파는 투자를 했다.

     

    한국에서는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정부를 중심으로 정책적으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미국이 먼저 하고 몇년 있다가 그에 밀려 피동적으로 적응하는 모양을 벗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마치 아이폰에 밀려 허둥지둥 따라가기 바쁜 스마트폰처럼..

     최악의 경우는 아마존이 킨들에 한글 서비스를 탑재하면 한글로 된 전자책을

     아마존에 올려서 팔아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물론 국내도 전자책 시장이 올해 400억으로 예상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것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에 기반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빛을 쏘는 방식이라서 눈이 피로하다.

     오랫동안  또는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것이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가벼운 장르 소설이나 자기계발서가 많이 팔리는 이유의 하나이다.)

     반사광을 이용해서 종이책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킨들같은 전용 단말기가 독서에 유리한 이유이다.

    게다가 킨들은 수백권의 책을 한손에 들고 다닐 수 있고 메모나 스크랩을 하면 웹에서도 모아져서

    독서 관리에서도 압도적인 장점을 발휘한다.

 

   반면에 태블릿은 전통적인 책을 계승하기보다는 멀티미디어에 강점을 가진 단말기라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구성을 요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출판시장의 일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앱스토어에서 어학이나 그림책 등의 반응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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